대산문화재단, 부커상 수상 작가 데이먼 갤것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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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갤것(사진=대산문화재단)데이먼 갤것(사진=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 공익재단 대산문화재단이 2021년 부커상 수상 작가인 데이먼 갤것을 초청해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다음달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대산홀에서 '2026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소설가 데이먼 갤것이 초청돼 박혜진 해외문학 편집자와 대담을 진행한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마법: 책의 목소리'를 주제로 남아공 현대사와 인간의 삶을 다룬 갤것의 작품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갤것은 1963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나 17세에 첫 소설 '죄 없는 계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선량한 의사', 2010년 '낯선 방에서'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 소설 '약속'으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약속'은 남아공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한 가족의 이야기를 교차해 풀어낸 작품이다. 인종과 계급, 죄책감 등 남아공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갈등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것은 올해 제15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토지문화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그의 작품에 대해 남아공의 지속적인 불평등과 개혁의 실패를 폭로하면서도 인종과 계급, 도덕적 무력감이라는 보편적 문제로 주제를 확장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토지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현장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강연 영상은 추후 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한국 독자들 교류를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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