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인공지능(AI) 토큰 비용이 기업들의 새 걱정거리가 되자 '가성비 AI'를 만드는 중국 개발사 주가가 치솟고 있다.
18일 홍콩 증시에서 즈푸AI 주가는 전날보다 26.1% 상승한 2094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즈푸AI는 지난 1월 8일 공모가 116.2홍콩달러로 상장했다.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02% 오른 상태다. 지난 12일 JP모건이 내놓은 즈푸AI 목표가(1400홍콩달러)를 이미 넘어섰지만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도 18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AI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일부 업체는 저렴한 가격의 중국 AI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 고객사들이 최근 요금 부담을 호소하고 있으며, 저렴한 중국 AI 모델로 전환할지 검토 중이다.
즈푸AI는 단순히 저렴한 AI를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능도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즈푸AI가 전날 공개한 최신 언어모델 GLM-5.2는 미국 AI 모델 대비 요금이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코딩 등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GPT-5.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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