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公, 파나마 철도 유지관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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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유지관리를 맡는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유지관리를 맡는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전동차 및 분기기 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법인(현대건설 외 2개사 컨소시엄)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파나마운하를 관통하는 3호선 사업은 건설 공법이 교량에서 해저 터널로 변경됨에 따라 준공이 당초 오는 8월에서 2027년 4월로 미뤄졌다.

공사가 수주하게 될 사업은 7월부터 개통 전까지 22개월 동안 현지의 전동차 등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것이다. 현지 법인이 부담하는 체재비를 제한 사업비는 50억원 정도다. 공사 기술 인력 10명과 현지 보조 인력 15명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탁하게 됐다. 앞으로 파나마 3호선의 모노레일 전동차(26개 편성)와 분기기(28세트)를 개통 전까지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유지관리 사업 수주는 공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 등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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