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7월 중순 이후로 1,400원을 가시권에 둔 채 대체로 횡보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한국 정부와 관세에 구두 합의한 뒤에도 대미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라며 공식 합의를 미루고 관세를 여전히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도 곧 발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환율 방향성은 흐리지만 트럼프 임기 전반부에는 달러화가 상승하기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민 평화협정 제안을 덥석 받았지만 러시아가 시간을 벌고 트럼프를 현혹하기 위한 기만임이 드러났다. 8월 15일 역사적 만남이 되리라 기대한 트럼프-푸틴의 알래스카 회동은 있으나마나 했던 일이 됐다. 미국의 힘과 위협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며 미국이 체면을 구겼다.
8월부터 외국인 순매도···코스피 다시 박스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