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 투표소 두고도 발길 돌린 주민들…아파트 입주민들 ‘황당’

20 hours ago 3
정치 > 국회·정당 6·3 지방선거

단지 안 투표소 두고도 발길 돌린 주민들…아파트 입주민들 ‘황당’

입력 : 2026.06.03 16:16

행정복지센터 “행정 착오 탓”
입주민은 10분 거리 투표소로
인근 주민들은 단지 내서 투표

6·3 지방선거일인 3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아파트 일대에 입주민을 대상으로 투표소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의 착오로 단지 내 투표소를 이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일인 3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아파트 일대에 입주민을 대상으로 투표소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의 착오로 단지 내 투표소를 이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일을 맞아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투표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도보로 10분 가량 떨어진 외부 투표소를 이용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일 대구 동구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동구 효목동 794세대 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 내 투표소를 이용하지 못했다. 이는 관할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의 행정 착오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 유권자로 분류된 탓이다.

이로 인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도보로 10∼15분 거리에 마련된 외부 투표소에서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반면 아파트 주변 인근 주민 1100여 명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투표소를 이용하도록 분류됐다.

결국 아파트 입주민들만 ‘내 집 앞 투표소’를 두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대구의 낮 기온은 30도가 넘어 노약자 등은 도보 이동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대구시 선관위는 단지 내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아파트 방송을 실시해 투표소를 안내했다. 또 차량 2대를 투입해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며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이후 행정 착오를 확인해 수정하지 못했다”며 “다음 선거 때부터는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내 투표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10분 거리에 있는 외부 투표소로 가야 하는 행정 착오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 불편을 겪었고, 대구시 선관위는 안내 방송과 차량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동구청은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를 인정하며,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