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쿠팡 물류센터, 화재 넉달전 ‘소방불량’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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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등 점등 불량 등 조치 명령 ‘109시간 화재’ 물류센터 건물 쿠팡 입주전에도 2차례 불량 적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재명 base@donga.com 109시간 만에 화재가 진화됐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가 입주한 건물이 최근 4년간 5차례 진행된 소방 당국의 화재안전조사에서 3차례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이 완공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5차례의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해 3차례 불량 판정을 내렸다. 2024년 3월 쿠팡이 이 건물에 입주한 뒤에도 한차례 불량판정을 받았다.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약 4개월 전인 3월 23일 조사에서 화재시 피난을 돕는 유도등 점등 불량이 확인됐고, 화장실의 화재 감지기 작동도 발견돼 조치명령을 받았다. 쿠팡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적법한 조치를 마치고 즉시 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쿠팡이 해당 건물을 사용하기 전인 2023년 8월 17일 첫 조사에서 소방은 화재 수신기 연동이 정지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공업체를 입건했다. 또 2024년 2월 16일 진행한 두 번째 조사에선 지하 1층 전기실 표지 및 게시판에 위험물 안전관리의 성명과 연락처가 적혀있지 않아 조치명령을 받았다. 2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28 ⓒ 뉴스1 한편 화재가 진화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연기와 분진 등으로 몸을 피했던 인근 주민 200여 명은 여전히 대피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해구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설치된 임시 대피소 3곳에는 133세대, 203명이 여전히 머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화재가 발생한 18일부터 집에 밴 연기 냄새와 분진을 피해 이곳에서 지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간 뒤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피해가 이어지자 쿠팡은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임시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 청소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해구는 이번 화재 대응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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