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출연硏, 서버 16%만 보안점검 대상…국가 핵심기술 뚫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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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국가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이 올해 보유 서버 중 16%에 대해서만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기정통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에 제출한 ‘출연연별 서버 점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23곳이 보유한 서버 1만9000여 대 가운데 올해 취약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서버는 3025대(15.9%)에 그쳤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서버 1만1132대 가운데 단 267대(2.4%)만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점검 대상도 3747대 중 100대(2.7%)에 그쳤다. 두 기관은 서버 백신 설치율도 각각 0.6%, 8.4%에 그친 곳들이다. 점검 대상이 이렇게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취약점은 3만 건 넘게 쏟아져 나왔다. 각 기관에서 점검을 진행중인 가운데 올 1월부터 10월 16일 현재 23개 출연연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은 3만4536건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707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기계연구원 6472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4290건, KISTI 3944건 순이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서버 89대에서 취약점 6472건이 발견돼 1대당 평균 73건꼴이었다.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서는 출연연 23곳 모두 ‘조치 중’으로만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모든 서버에 대한 연 1회 이상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국정원의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 제53조 제2항은 서버에 저장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무단으로 바뀔 위험이 있는지 등을 연 1회 이상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5월 1일에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및 업데이트 여부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일일이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출연연에 점검할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취약점 점검 솔루션 이용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기정통부가 어떤 서버를 점검할지도 출연연 자율에 맡겨왔다는 점이다. 출연연들은 자체적으로 점검할 서버를 고르고, 지난해 점검했거나 이듬해 폐기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각각’ 기준을 적용해 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올해 7월 서버가 많아 모두 상세히 점검하기 어렵다면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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