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는다. 황 CEO는 SK, 현대차, LG 수뇌부와 만나는 것 외에 네이버와 만나는 일정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하드웨어 공급망 안정을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차세대 핵심 먹거리인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공조가 시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과의 재회도 예정돼 있다. 앞서 황 CEO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앞서 인근 ‘깐부치킨’에서 정 회장과 회동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과 황 CEO의 밀착 행보도 눈에 띈다. 최 회장은 올해 2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구구치킨’에서 황 CEO를 만난 데 이어, 다음 달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출장에서도 황 CEO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최 회장은 대만 현지 회동 직후 다시 한국에서 황 CEO와 재회해 HBM 등 차세대 AI 가속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과거 사례처럼 이들 재계 총수들이 황 CEO와 한 자리에 모여 격의 없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앞서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에 참석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논의한 바 있어, 이번 재회를 통해 양사 간 논의가 한층 더 진전될 것으로 관측된다.단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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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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