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 암살단 모집’ 30대 男, 협박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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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보완수사 요구 끝 1년만에 재판

지난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30대 시각장애인 남성이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검찰 안팎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수진)는 16일 협박 혐의로 이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지난해 4월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암살단 모집합니다. 관심 가지신 분은 OO교회 청년부나 당회장실로 연락바랍니다. 총도 활과 석궁도 준비됐어요’라고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지만 실제로 총이나 석궁 등 흉기를 준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넘긴 사건을 검토한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협박 혐의를 적용하려면 이 남성이 피해자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실제로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소명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보완 수사를 거친 경찰은 “협박 고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그를 직접 불러 범행을 자백하는 진술을 받았고, 16일 재판에 넘겼다. 해당 글이 게시된 지 약 1년 만이다. 검찰은 이 남성이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지만 범행으로 경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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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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