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경제단체장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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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9 14:53 수정2025.06.09 14:55

[단독] 李 대통령, 재계 총수·경제단체장 회동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을 추진한다. 내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기업 경영 환경을 점검하려는 취지다. 취임 일주일여 만에 재계와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빠른 소통 일정이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12일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재계를 대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소식통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국내 산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과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국내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관세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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