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실사 거쳐 최종 선정
그랑서울 등 대표 오피스 자산
신세계·국민연금과 협업 경력
자산가치가 최대 4조원까지 평가받는 역삼 센터필드의 새 운용사(GP)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코람코는 서울 종로구 소재 트로피 자산인 그랑서울에 이어 GBD 대표자산인 센터필드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CBRE는 센터필드 새GP 우협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수익자 측과 함께 센터필드에 대한 한달 간의 내외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를 마치면 단독후보로 최종 의결을 받게 된다. 현재 센터필드는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49.7%, 기존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0.5% 수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민연금, 신세계프라퍼티와의 신뢰성이 두터운 점이 장점으로 꼽혀왔다. 특히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운용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그랑서울은 코람코가 2011년 설립한 리츠인 ‘코크렙 청진 18.19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도심권역(CBD) 대표 랜드마크 오피스다. 코람코 일부 지분을 제외하면 국민연금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초반부터 국민연금이 참여한 만큼, 국민연금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그랑서울의 리테일 공간은 지난해 리모델링 이후부터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필드와 유사한 구조다. 센터필드에는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신세계프라퍼티가 직접 위탁 운영하는 복합몰 ‘더 샵스 앳 센터필드’가 입점해있다.
우협 선정으로 센터필드를 둘러싼 기존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수익자 간의 갈등도 일단락됐다.
펀드 만기 연장 및 대출금 상환을 두고 이견을 빚던 운용사와 수익자 측은 올해 초 이지스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센터필드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갈등으로 번졌다. 수익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매각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이례적으로 GP와엘피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나서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월 말 센터필드 매각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매각주관사들에게 RFP(입찰제안서)를 발송한 상태에서 매각을 중단하는 상황 역시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수익자 측은 본격적인 GP교체 작업에 나섰다. 숏리스트에는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삼전닉스' 내세운 한국이…'TSMC' 가진 대만에 밀린 까닭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2935489.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