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항공 항공기 구매자금 美정부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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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도 저비용항공사 첫 보증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자료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잉 항공기 구매 자금에 대한 대출 보증을 받았다. 대규모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는 두 항공사가 미국 정부의 보증을 통해 장기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이 최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보잉 항공기 구매 관련 대출 보증을 승인했다. 이번 금융 지원은 미국 정부가 항공사에 항공기 구매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다. ING캐피털 등 민간 금융기관이 항공기 구매 자금을 빌려주고, 미 수출입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구조다. 만약 항공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수출입은행이 보증 조건에 따라 금융기관에 원리금을 지급하게 된다. 항공기는 한 대에 수백억∼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고가 자산이다. 여러 대를 동시에 도입하면 일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출 보증을 통해 대규모 구매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 수출입은행은 적격 항공기 구매 계약 금액의 최대 85%까지 금융 지원을 해 준다. 대한항공은 2022년에도 보잉 737-8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미 수출입은행의 대출 보증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서도 처음이다. 이들의 구체적인 보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이번 금융 지원은 기존에 구매를 추진해 온 보잉 항공기에 대한 것으로, 최근 확정한 약 54조 원 규모의 보잉 항공기 103대 신규 구매 계약과는 별개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 항공기 30여 대 도입과 관련한 대출 보증을 승인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금융 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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