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항공·제주항공, 항공기 구매자금 美대출보증 받는다

1 week ago 12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잉 항공기 구매자금에 대한 대출보증을 받았다. 대규모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는 두 항공사가 미국 정부의 보증을 통해 장기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이 최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보잉 항공기 구매 관련 대출보증을 승인했다.이번 금융지원은 미국 정부가 항공사에 항공기 구매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다. ING캐피털 등 민간 금융기관이 항공기 구매자금을 빌려주고, 미 수출입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구조다. 만약 항공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수출입은행이 보증 조건에 따라 금융기관에 원리금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항공기는 한 대에 수백억~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고가 자산이다. 여러 대를 동시에 도입하면 일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출보증을 통해 대규모 구매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 수출입은행은 적격 항공기 구매 계약금액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해 준다.대한항공은 2022년에도 보잉 737-8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미 수출입은행의 대출보증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서도 처음이다. 이들의 구체적인 보증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대한항공의 이번 금융지원은 기존에 구매를 추진해 온 보잉 항공기에 대한 것으로, 최근 확정한 약 54조 원 규모의 보잉 항공기 103대 신규 구매계약과는 별개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 항공기 30여 대 도입과 관련한 대출보증을 승인받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금융 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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