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선후보’ 이준석, 앱 ‘준스톡’으로 대국민 소통 나선다

7 hours ago 2

앱 ‘준스톡’ 화면. 스타트업 참치상사 제공

앱 ‘준스톡’ 화면. 스타트업 참치상사 제공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준스톡(JUNSTALK)’이 20일 공개된다. 이 의원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 ‘준스톡’은 이 의원과의 1대1 커뮤니케이션, 라이브(LIVE) 방송 기능 등을 갖췄다. 이 의원은 ‘준스톡’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 및 대권 행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일 정치권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디지털 정치 스타트업 참치상사와 협력해 소통 앱인 준스톡을 이날 오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준스톡은 단순한 정치 소통 앱이 아닌 시민과 정치인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실험 공간”이라며 “압도적 새로움으로 국민의 정치 참여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스톡은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케이팝(K-POP)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 팬이 위버스에서 아티스트와의 직접 소통과 앨범이나 굿즈 구매 등을 하는 것처럼, 준스톡을 통해서는 이 의원과의 직접 소통, 일정 공지 확인, 후원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및 컨셉 회의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인이 문자 메시지 발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아닌 개별 앱을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선 건 처음이라는 게 개발사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준스톡 외에도 새로운 방식으로 대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준스톡 이용자는 이 의원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의원이 질문과 답변을 직접 선택해 전체 공개할 수도 있다. 정치인과 유권자가 수평적 관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플랫폼이라는 게 개발사의 설명이다.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기능과 실시간 후원 시스템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 의원 팬덤이 상당한 만큼 준스톡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앱 ‘준스톡’ 화면. 스타트업 참치상사 제공

앱 ‘준스톡’ 화면. 스타트업 참치상사 제공

앞서 이 의원은 18일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조기 대선을 전제로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 탄핵 정국에서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동아일보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오늘과 내일

    오늘과 내일

  • 지금, 이 사람

    지금, 이 사람

  • 황형준의 법정모독

    황형준의 법정모독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