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운용조직 성과급 미지급…이유는 “너무 잘 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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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자본시장 정책 [단독] 국민연금, 운용조직 성과급 미지급…이유는 “너무 잘 벌어서” 업데이트 : 2026.10.01 11:02 닫기 운용관리·지원직등 50여명 미지급“추석전 주겠다” 약속 어기고 침묵지난해 국민연금 역대 최고 수익률당초 편성된 성과급 예산 크게 상회‘돌려막기’ 위해 예산처와 협의 필요 국민연금 [사진=이승환 기자] 국민의 노후자산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관리직(미들오피스)과 운용지원직(백오피스), 국민연금공단 준법지원실 운용직 일부의 지난해 성과급이 최근까지 지급되지 않았다. 평년대로라면 7월에 지급됐어야 했다.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한 직원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추석 전 준다더니…내부동요 심각당초 공단은 추석 전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며 직원들을 달랬다. 그러나 추석 이후에도 성과급은 나오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공단은 지급 지연 사유나 향후 지급 계획을 직원들에게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기금 업계 관계자는 “공단이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핑계로 성과급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직원들은 심각한 내부적 동요는 물론, 인력 이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모든 기금운용본부 직원의 성과급이 미지급된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운용직은 성과급이 100%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즉 시장에서 국민연금 자금을 실제로 굴리는 운용직, 이른바 ‘프론트오피스’는 성과급을 지급받았다.다만 프론트오피스도 평년보다 늦게 성과급을 받았다. 7월이 아닌 8월 초에 지급됐다.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한 직원들은 자금계획에 난항이 생겨,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금운용본부 직원은 기본급이 동종업계보다 낮아 성과급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이다.이에 기금운용본부 내에서는 법률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단의 성과급 미지급이 임금 체불에 해당하다는 것이다. 기금운용본부 운영규정 시행규칙 제20조는 성과평가가 종료되고 1개월 내에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역대 최고 수익률이 만든 ‘성과급 역설’성과급 지급 지연의 배경은 역설적이게도 지난해 국민연금 성과가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탓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8.82%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기금운용직의 절대 성과가 껑충 뛰었다.게다가 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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