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과학영재' 출신 작곡가 김택수, 美 인디애나 음대 교수 됐다

1 week ago 13

작곡가 김택수(46)가 모교인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대(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작곡과 교수로 임용됐다. 오는 8월 1일 자로 정식 부임한다.

작곡가 김택수 / 사진. ©구본숙

작곡가 김택수 / 사진. ©구본숙

20일(현지시간)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임용은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됐다. 현대음악 작곡가 김택수는 동서양 문화를 아우르는 크로스컬처 요소를 작품에 녹여내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왔다.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앙상블 모데른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이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2021년 버를로우 작곡상에 이어 2026년 미 예술문학원(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올해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앞서 샌디에고 주립대·시라큐스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국내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재임 당시 신진 작곡가 육성 프로그램 '작곡가 아틀리에'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아브라 부시(Abra Bush) 인디애나 음대 학장은 "김택수 교수는 동시대에 가장 다작하며 존경받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며 "영감을 뛰어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세련된 창작 능력은 정말 독보적"이라며 밝혔다. 에런 트래버스(Aaron Travers) 작곡과 학과장은 "김 교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자들과 협업하며 눈부신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가 제이콥스 음대의 학생들과 만나 거둘 교육적 성과가 기대되며, 동료이자 교수, 멘토로서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환영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작곡가인 김택수는 '과학영재' 출신으로 서울대 화학과에 입학했다가 작곡으로 전향, 서울대에서 작곡 석사, 인디애나 음대에서 작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진은숙, 전상직, 데이비드 주베이 등을 사사했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