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일본 여행 중 실종신고된 20대 한국인 여성, 경찰이 안전 확인

일본 여행 도중 한달 동안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된 20대 한국인 여성의 안전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8일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여성 A씨의 안전을 현지 경찰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사관 측 관계자는 “오늘 현지 경찰에서 A씨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여행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이튿날 열사병 증상을 보여 쓰러진 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가족에게 연락해 치료비 150만원을 송금받았으나 퇴원 뒤에는 연락이 끊겼고,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어머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지 않고, 150만원이 필요하니 보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A씨가 병원에서 혼자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전단을 배포해 목격자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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