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빚투 과도… 누군가 시장 흔들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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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증거금 부채 최고 수준 빚으로 촘촘히 얽혀 충격에 취약” 세계 금융위기 가능성엔 선 그어 제이미 다이먼 미국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6일(현지 시간) 금융시장 전반의 차입 투자 규모가 과하다고 우려했다. 칼라일=AP 뉴시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미국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70)이 6일(현지 시간) 세계 금융시장에서 빚을 이용한 투자, 이른바 ‘빚투’가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과도한 차입 투자는 연쇄 반응을 야기하며 작은 충격에도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이먼 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시장 전반의 레버리지(leverage) 수준이 상당히 높다. 증거금 부채(margin debt)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빚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숨겨진 부채 또한 곳곳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레버리지는 지렛대를 뜻한다. 내 자본에 빚을 더해 더 큰 금액으로 투자하는 금융 전략이다. 레버리지 규모만큼 수익과 손실 모두가 커질 수 있어 고수익 고위험 전략으로 꼽힌다.그는 프라임 브로커리지(기관투자가 대상 종합 금융 서비스), 헤지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국채 차익거래 등을 대표적인 레버리지 투자의 예로 꼽았다. 시장 전체가 빚으로 촘촘히 얽힌 구조에서는 단 한 명의 큰손 투자자나 특정 펀드 하나만 부실해져도 그 여파가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며 “누군가 빠르게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투자자들을 동요하게 만들 위험성이 매우 커졌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현재 상황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같은 시스템적 위기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부채를 이용한 투자가 과도하긴 하지만 금융위기 같은 대재앙을 초래할 정도의 위험은 아니라며 2008년 위기는 레버리지 때문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최근 반도체 등 기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내며 사실상 붕괴한 인공지능(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사례를 언급하며 아직까지는 개별 펀드의 실패를 시장이 큰 혼란 없이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인프라 투자, 세계 각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장기 금리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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