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역뉴스 늘린다…언론사 49곳 신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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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로고. 사진=카카오

다음 로고. 사진=카카오

포털 다음(Daum) 뉴스에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한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대신 자체적 정량 평가 방식을 마련해 입점한 첫 사례다.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는 24일 포털 다음뉴스의 '지역' 카테고리에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지역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총 78개의 언론사가 입점 신청을 했고 이 중 약 63%인 49개 언론사가 입점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언론사들은 뉴스 공급 시스템 적용을 마친 후 다음 달 초부터 다음뉴스에 지역 뉴스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세스는 언론사가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 생산 비율을 평가 기준으로 삼은 만큼, 양질의 지역 밀착형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이 입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지역 언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음뉴스 이용자들에게는 지역 언론사가 생산하는 다채롭고 심도 있는 지역 뉴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 측은 전했다.

두 번째 입점 프로세스는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 중 공지할 예정이다. 강소언론사 입점 트랙도 마련할 계획이다. 규모는 작지만 전문 영역에서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를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전문성 있는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 리더는 "포털 다음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뉴스를 대폭 확대한 데 의미가 크다"며 "다음뉴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언론사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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