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을 앞둔 아기가 미처 삶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며 생명을 나눴습니다. 오늘(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장소민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신장, 소장을 기증했습니다. 소민이는 4월 19일 몸에서 열이 나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지만, 열은 며칠이나 이어졌습니다. 결국 증세가 악화해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녔고, 안타깝게도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아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어머니 박 모 씨는 남편의 제안으로 고심 끝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증을 반대했던 박 씨는 "세상 어딘가에 소민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