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그린란드인, 미국 매입에 찬성” 美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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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 폴링 조사에서 응답자 57% 미국 매입 ‘찬성’
트럼프,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의지 드러내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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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인 다수가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패트리엇 폴링 조사에서 응답자의 57.3%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7.4%는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에 반대했으며, 5.3%는 이 사안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그린란드인 416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 합병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같은 날 아버지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야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린란드는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북극 영역에 위치한 아대륙으로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그린란드는 북미 대륙과 유럽을 잇는 곳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미군은 그린란드 최북단에 피투피크 기지(옛 툴레 기지)를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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