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이적시장 행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원FC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FC는 3승 7무 8패(승점 16)로 11위다. 탈강등권이 급하다. 10위 강원FC(승점 21)와 5점 차, 9위 제주SK(승점 22)와 6점 차다.
수원FC는 직전 FC안양전 1-2 역전패가 뼈아팠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아쉬워하고 조금 처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다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런 아쉬움을 운동장에서 더 쏟아냈으면 좋겠다.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이를 강조했다. 전북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점을 따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양전 안데르손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이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해하더라. 딱히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감정이 컸는지 오늘 선수단에 커피를 사더라”라고 말했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수원FC, 에이스 안데르손 이탈이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타 팀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상대 팀이 안데르손의 요구 조건을 맞추는 것은 비교적 쉬울 것이다. 다만 반대로 우리 팀에 오는 선수들은 여러 제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이적시장에서 진행되는 상황이 크게 없다. 답답한 부분이다. 다른 팀의 영입 오피셜만 열심히 보고 있다.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답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