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식 오르고 채권 수익률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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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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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美 동부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완화된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가는 상승하고 채권 수익률은 내렸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에 S&P500은 0.2%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2% 상승했다.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는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3.999%를 기록했다. 10년물 미국채는 4.44%로 3bp 내렸다.

금리 스왑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2025년말까지 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전 날까지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에 대해 10월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나 이 날 CPI 발표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57%로 높아졌다.

5월 소비자물가 지수 (CPI)는 4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0.2% 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1% 상승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자산 솔루션 부문 글로벌 공동 CIO인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는 “5월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은 것은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활용하거나 불확실한 수요로 인해 가격 조정을 미루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90일간의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 사이에 갇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통제 수준을 유지하거나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이틀간의 회담후 중국은 희토류 광물 수출을 승인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판매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완료됐으며 시진핑 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총 55%의 관세를 받을 것이고, 중국은 10%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를 중국이 선공급하고, 미국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전 날에 이어 이 날도 1.2% 오르며 반등을 이어갔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날 등락하고 있다.

전 날 IBM의 ‘내결함성 양자컴퓨터’구축 계획에 이어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유럽에서 열린 GTC컨퍼런스에서 “양자 컴퓨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면서 이 양자 컴퓨터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젠슨 황은 유럽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용량이 향후 2년간 10배로 늘어나고 20개 이상의 AI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0.2% 하락한 109,777.62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는 1.4% 상승해 2,813.44달러에 도달했다. 현물 금 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3,335.23달러에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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