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 초반 상승세는 일시적인 관세 면제 혜택 가능성이 생긴 기술 기업이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일단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몰렸다.
지난 11일 관세국경보호청(USCBP)에 따르면 스마트폰, PC·노트북 등 품목은 관세 예외로 지정됐다.
상호 관세가 면제된 첨단 제품은 한 달 후 적용할 반도체 품목 관세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은 당장의 관세 리스크는 우선 벗어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회사를 도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품목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GM은 3.5%, 포드는 4.1% 상승했다.
이 같은 발언 속에 증시는 일단 강세로 이날 마감했다. 다만만 S&P500 지수가 장 중 100포인트 가까이 급변동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해소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