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하이 증시, 엔비디아·월마트·타깃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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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18~22일) 최대 관심사로는 엔비디아와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꼽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추이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실적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2월 중동 전쟁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여파로 160달러대로 떨어진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5일 225.3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5조4600억달러다. 실적 발표에선 고성능 AI칩 H200을 중국 고객사에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및 공급망 병목 등과 관련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소매 유통업체인 타깃(20일)과 월마트(21일) 실적을 통해 실물 경제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나뉘는 ‘K자형 경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이들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를 통해 경기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올해 중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실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지수 하단이 견고하다는 평가다.

18일 발표되는 주택가격지수와 산업 생산, 소매 판매 등 주요 실물 지표가 한 단계 높아진 대중국 투자 심리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중동의 종전 협상이 진척돼 호르무즈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제조·에너지 기업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랠리를 이끌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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