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성공…300여개 민간기업이 쏘아올렸다

2 days ago 9

7일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항우연 제공 7일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에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4차 발사 때보다 민간 기업의 참여가 늘었다. 300여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대거 참참여하며 한국 우주개발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양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4차 발사에 이어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5차 발사 때도 발사체 제작을 총괄했다. 누리호의 1, 2단에 장착된 75t급 액체연료 엔진 5기와 위성이 탑재된 3단에 장착된 7t급 액체연료 엔진도 한화가 제작했다.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관제센터(LCC)에서 일하는 관제 인력도 4차 때보다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으로 예정된 6차 발사 때는 발사 관제를 거의 대부분 맡을 예정이다.누리호 발사대는 HD현대중공업이 제작했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였던 나로호(KSLV-I) 때부터 발사대를 만들고 운용해 온 HD현대중공업은 이번 5차 발사를 위해 발사 패드와 지상 고정장치 등을 모두 보수하고 센서와 계측 설비의 관리도 담당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을 100% 국산화해 우주 발사 인프라의 독자적 운용을 가능하도록 했다.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개발에는 위성체계 전문 기업인 쎄트랙아이가 참여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전문가들이 세운 회사다.앞으로 우주 개발 기업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를 만드는 데 기술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사용 발사체에는 누리호에 쓰인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이 아닌 메테인(메탄) 엔진이 주로 쓰인다. 누리호에 이어 달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발사될 KSLV-III에도 메테인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과 한화 등이 메테인 엔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