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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성 뇌졸중 후유증을 가진 엔지니어가 업무와 회복을 병행하기 위한 실질적 지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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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어지러움·감각 이상 시 즉시 중단하고 휴식 및 수분 보충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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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관리와 환경 통제를 위해 헤드폰·차단 도구 사용, 원격 근무, 알림 비활성화 권장
- 뇌가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므로 컨텍스트 전환을 줄이고 한 번에 한 가지씩(single-thread) 처리
- 주의력과 소통 자체가 매우 비싼 자원이 되었으므로 알림을 끄고, 긴 회의를 피하고,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에만 무거운 일을 처리하는 식으로 에너지를 아껴야 함
개인적 배경
- 작성자는 29세에 두정엽 출혈성 뇌졸중을 겪었으며, 이후 6년간 회복과 적응 과정을 경험
- 현재 간질 후유증이 남아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얻은 교훈을 공유
주요 실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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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멈추기
피로, 흐릿함, 메스꺼움, 감각 이상이 오면 즉시 중단하고 눕거나 휴식해 수분을 보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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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차단하기
헤드폰, 블라인더, “No”를 통해 불필요한 자극을 막고, 가능한 한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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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성과보다 우선하기
생산성이나 지표보다 건강을 우선하며, 한계를 넘는 요구는 단호히 거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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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보호 활용하기
차별금지법이나 근로자 보호 법률, 사내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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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스레드로 일하기
컨텍스트 전환을 줄이고, 하나의 일을 마친 뒤 다음으로 넘어가며, 기억은 외부 도구에 기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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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보조 도구로 사용하기
작업 상태와 아이디어를 AI에 저장해 두고, 판단과 검토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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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시간대 활용하기
인지 능력이 높은 시간대(예: 아침)에 복잡한 일을 배치하고, 이후에는 단순 업무를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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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절약하기
주의력은 소모 비용이 크므로 알림을 꺼두고,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비동기식으로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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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줄이기
긴 회의는 피하고 이메일로 소통하며, 대화와 예의 유지에 드는 인지 부담을 줄일 것
신경과학적 배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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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과 두정엽 피질은 목표 유지·주의 전환·작업 세트 갱신을 담당하는 ‘다중 요구 네트워크’ 형성
- 과제 복잡도가 높을수록 이 네트워크의 부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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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두정엽 피질은 단순 유지보다 정보 변환·재구성 시 더 큰 부담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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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문맥 전환(context switching) 은 측전두엽·두정엽의 통제 부하를 증가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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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M 절제술 또는 뇌졸중 후 병변 주변 조직은 과흥분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인지 부하가 높을수록 발작 역치가 낮아지고 감각 이상·신체상 왜곡이 발생 가능
결론
- 작성자는 여전히 이러한 조언들을 실천 중이며, 자기 관리와 거절, 타인의 기대 조율을 배우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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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생존자들에게 연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