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 시 뇌에서 체액이 배출되며 주의력 저하 발생

7 hours ago 2

  • 수면 부족 상태에서 뇌척수액(CSF)이 뇌 밖으로 흐르는 세척 작용이 깨어 있는 동안 발생함
  • 이 현상은 주의력 저하 순간과 동시에 일어나며, 이후 체액이 다시 뇌로 유입되는 주기적 흐름이 관찰됨
  • 연구진은 수면 중 일어나는 노폐물 제거 과정이 결핍될 때, 뇌가 이를 보상하려는 수면 유사 상태로 전환된다고 설명
  • 주의력 저하 시 심박수·호흡수 감소동공 수축 등 전신적 생리 변화가 함께 나타남
  • 이러한 결과는 주의력·체액 흐름·혈류 조절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단일 신경 회로 존재 가능성을 시사함

수면 부족과 뇌척수액 흐름의 관계

  • MIT 연구진은 수면 부족 시 주의력 저하가 뇌척수액(CSF)의 배출 파동과 동시에 발생함을 발견
    • 평소 수면 중 일어나는 CSF의 세척 작용이 깨어 있는 동안에도 나타남
    • 이 과정은 뇌의 노폐물 제거 기능과 관련 있음
  • 수면이 부족할 때 뇌는 이러한 세척 과정을 보상하려는 시도를 하며, 그 결과 주의력 손상이 발생
    • CSF 파동이 깨어 있는 상태로 침입하면서 주의력과 세척 기능 간의 교환(tradeoff) 이 일어남

연구 방법

  • 연구에는 26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각각 수면 부족 상태충분한 수면 후 상태에서 두 차례 실험 수행
  • 참가자들은 EEG(뇌파 측정)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장비를 착용하고 시각·청각 주의력 과제를 수행
    • 시각 과제: 화면의 십자 표시가 사각형으로 변할 때 버튼을 누름
    • 청각 과제: 특정 음향 신호에 반응
  • 수면 부족 참가자는 반응 속도가 느리고 일부 자극을 인식하지 못함
  • 주의력 저하 순간 CSF가 뇌 밖으로 배출되고, 이후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관찰됨

생리적 변화와 통합 반응

  • 주의력 저하 시 호흡·심박수 감소, 동공 수축이 동반됨
    • 동공 수축은 CSF 배출 약 12초 전에 시작되고, 주의력 회복 후 다시 확장됨
  • 이러한 변화는 뇌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동시 반응으로 나타남
    • 주의력 저하가 뇌-신체 통합 사건임을 시사

단일 회로 가설

  • 연구진은 주의력, 체액 흐름, 혈류, 혈관 수축 등을 함께 조절하는 통합 신경 회로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
    • 이 회로는 주의력과 생리적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음
  • 구체적 회로는 규명되지 않았으나, 노르아드레날린 시스템이 유력 후보로 언급됨
    • 이 시스템은 각성·심박·혈류 조절을 담당하며, 수면 중에도 주기적으로 진동함

연구 의의 및 지원

  • 이번 연구는 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되었으며, MIT Picower InstituteInstitute for Medical Engineering and Science 소속 연구진이 수행
  •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 국방과학공학대학원 펠로십, NAWA 펠로십, McKnight Scholar Award, Sloan Fellowship, Pew Biomedical Scholar Award, One Mind Rising Star Award, Simons Collaboration on Plasticity in the Aging Brain 등의 지원을 받음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