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AI 도입으로 업무 혁신… 심사 기간 절반 이하로

1 week ago 15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계약·예산·심의 등 주요 업무 절차를 전면 재설계한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내부 규정을 정비해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를 단순히 전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을 정비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업무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농협중앙회는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무 분석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시급성과 중요도, 실행 가능성,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주요 과제는 ▲업무 재설계(BPR) ▲내부 규정·제도 개선 ▲AI 기반 업무 혁신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 등이다.계약과 예산, 심의 등 반복적이고 표준화할 수 있는 업무는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한다. 자주 발생하는 업무별로 표준 절차를 마련해 업무 누락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처리 속도와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내부 규정과 제도도 정비한다. 유사하거나 중복된 투자 심의 규정을 통합하고 과거에 마련된 금액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최대 4개월이 걸리던 적격성 심사 기간은 1~2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농협중앙회는 기대했다.생성형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한 업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 실무 매뉴얼을 학습한 ‘업무용 지식검색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임직원의 정보 검색과 업무 판단을 지원한다.데이터 입력과 문서 병합 등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기획과 분석 등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최진수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회 운영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조합원 중심의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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