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가뭄 대응 총력…재해자금 3000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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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경남 김해지역을 방문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농가에 지원된 양수기 작동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7일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경남 김해지역을 방문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농가에 지원된 양수기 작동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종합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농협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경남 김해를 찾아 폭염·가뭄 피해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김해지역은 낮은 누적 강수량과 저수율로 단감과 벼 등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강 회장은 농경지와 저수지,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해 농업용수 확보 상황과 농작물 생육, 폭염 대응체계, 농업인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양수기와 펌프 등 관수장비 40대, 재해구호키트 100개, 생수 등을 지원했다.

농협은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영농·축산자재 지원도 확대한다. 전국 110개 축협의 폭염 취약농가 3693호를 대상으로 긴급 살수를 실시하고, 농작물 고온장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해 수급안정사업 적립금 17억원을 활용한 약제 할인과 차광도포제 지원도 추진한다.

축산 분야에는 4억원 규모의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생산성 향상 지원, 영양사료 공급 등을 병행한다. 전국 5927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넥쿨러 32만개, 부채 100만개, 양파즙 100만개,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20만부를 지원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재해자금 3000억원 긴급 지원을 비롯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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