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은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와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전반적인 판관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해외법인 판매량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농심의 외형 확대이 이어질 것으로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국내 법인의 매출 감소는 이어지지만, 북미를 제외한 해외법인이 모두 두 자릿수 백분율로 성장할 것으로 봐서다.
다만 주요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포장재 등의 투입단가 상승 부담이 심화돼 수익성 개선을 저해할 전망”이라면서도 “미국 법인의 수익성 반등과 신라면 익스텐션 브랜드 중심의 해외 매출 성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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