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한신1~3차’가 최고 35층, 1600여 가구로 재탄생한다. 3개 단지가 따로 인허가를 받아 재건축하되 같은 시공사와 브랜드를 쓰는 단일 계약 방식으로 추진해 관심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한신1·2차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을 하고 있다. 상계한신1차와 2차는 각각 420가구와 471가구 규모다. 1980년대 후반 최고 15층으로 지어졌다. 이를 최고 35층에 각각 563가구와 58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이하 중소형 면적이 각각 83.3%와 81.2%를 차지한다.
인근 상계한신3차(조감도)와 함께 같은 브랜드를 쓰는 단지로 조성된다. 1990년 348가구로 준공한 3차는 재건축 후 35층, 464가구로 탈바꿈한다.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3개 단지는 모두 교보자산신탁과 손잡고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시공도 같은 건설사에 맡긴다.
통합 재건축도 고려했지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녹지 조성 등 기부채납 부담이 커져 단일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단지가 수락산 자락에 있어 따로 녹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낮은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신 같은 용역업체와 시공사를 써 비용 절감을 추구한다.
평지 지형에 지하철 상계역(4호선)과 마들역(7호선)을 양옆에 뒀다. 지하철 노원역(4·7호선)도 멀지 않다. 단지 앞에 계상초가 있고, 주변에 학교가 많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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