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정책 논의에 실증적 근거 제공"

4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과 노동시장 정책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객관적 데이터를 분석해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입법과 정책이 선진국 모델을 변형한 데 한계를 느끼고,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생산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하며, 한국 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

사진설명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노동시장 정책은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제 연구는 객관적 데이터를 최대한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정책 논의에 제한적이나마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인 노동시장 정책 중에서도 최저임금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에 걸쳐 심층 연구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변형하는 식으로 입법과 정책을 수립해왔지만 이 같은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커 객관적 근거 없이는 생산적 논의가 전혀 이뤄질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실증적 근거에 기반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정책 평가자가 '근거 기반 정책 수립'을 주장하고 있다"며 "연구와 정책이 좀 더 긴밀하게 연계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제도와 정책에 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행정 데이터 보유국"이라며 "교육부,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등이 관리하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교수

△1971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경제학 박사 △아칸소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 △플로리다국제대 경제학과 조교수 △서강대 경제학부 부교수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전경운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