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가 경쟁사인 도미니언에너지를 인수하며 미국 최대 전력 업체가 탄생했다. 넥스트에라는 도미니언을 670억달러(약 10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미니언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넥스트에라 주식 0.8138주를 받으며, 추가로 3억6000만달러의 현금을 일회성으로 지급받는다.
합병 법인의 발전 용량은 약 110기가와트(GW)에 달하며, 미국 4개 주에서 약 1000만 명 이상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1GW는 원자력발전소 한 곳의 연간 발전 용량이다. 넥스트에라는 이번 합병으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 북부를 전력 공급처로 확보하게 됐다.
향후 에너지 다각화 측면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에라는 그동안 태양광,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해 왔다. 도미니언은 대규모 원전과 가스 발전소, 송배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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