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가 인질 시신 인계 늦춰”
가자시티 공습...최소 2명 사망 4명 부상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 지연 등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휴전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협의를 거쳐 가자지구에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하마스가 인질 송환 합의를 위반했다”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곧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공습했고, 현지 민방위대는 이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AP통신은 이 공습이 미국에 사전 통보됐다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군사작전은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합의가 이뤄진 지 19일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하마스가 송환한 인질 시신 1구의 신원이 가자지구에 아직 억류 중이던 나머지 인질 13명 중 1명이 아니라, 2023년 12월 숨진 오피르 차르파티의 신체 일부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며, 하마스 대원들이 시신 일부를 땅에 묻은 뒤 국제적십자사(ICRC)에 “시신을 발견했다”고 거짓 보고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설명은 허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마스 “이스라엘 거짓 멈추고 합의 준수해야”
반면 하마스는 이날 새로 발견한 인질 시신의 이스라엘 송환 계획을 연기하며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위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정치국의 수하일 알힌디는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질 시신을 숨기거나 지연할 의도가 없다”며 “이스라엘은 거짓 비난을 멈추고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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