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스타트업’ 플랫폼을 7일 출범했다. 유망 기업의 정보를 손쉽게 열람하고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이다. 네이버페이와 금감원은 지난해 7월 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개발 작업을 해왔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별로 서비스를 특화한 게 특징이다. 증권사를 비롯한 출자사는 투자 전 기업 정보를 열람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정보 요약, 출자 공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투자한 기업에 일괄 영업 보고를 요청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벤처캐피털(VC) 등 운용사는 모든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한 번에 탐색하도록 설계했다. 또 미리 등록한 제안서를 여러 출자 공고에 활용할 수 있다. 동일한 내용을 반복 작성하는 부담을 줄였다고 네이버페이 측은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직접 IR 자료를 등록해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 투자 유치 경험이 적은 기업을 위해 IR 자료를 기반으로 AI가 법인 정보와 기업 소개, 비즈니스 모델 등 핵심 정보를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네이버페이 스타트업은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플랫폼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시장 참여자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험자본 시장이 더욱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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