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매출 3조원 넘었다…"커머스 생태계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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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7.2% 늘어난 수치다. 인공지능(AI)를 접목한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C2C 부문의 가속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매출 구분 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의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5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3개 축으로 통합해 핵심 사업과 신규 기회를 보다 명확하게 반영했다.

네이버 플랫폼(광고·서비스) 매출은 1조83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AI 기반 타겟팅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 등의 효과로 AI의 매출 기여도가 50%를 넘어섰다. 서비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가 성장을 주도하며 35.6% 성장했다.

파이낸셜 플랫폼(네이버페이·Npay) 매출은 45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확장과 외부 생태계 성장에 힘입어 23.4% 늘어난 24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통해 주문·결제·단골 데이터와 플레이스의 검색·예약 데이터를 연계, 온라인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도전(C2C·콘텐츠·엔터프라이즈) 매출은 9,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특히 C2C 부문은 왈라팝 편입 완료, 포시마크·크림·소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57.7% 급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AI·디지털트윈 관련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 덕분에 18.8%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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