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 대부' 딕 체니 전 美 부통령 별세

4 weeks ago 1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체니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그림자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설계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2016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했지만, 은퇴 후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보여왔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조지 부시 2인자 '향년 84세'
이라크전 지휘 국가안보 주도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미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  매경DB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미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 매경DB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유족은 체니 전 부통령이 폐렴과 심장·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체니 전 부통령은 와이오밍주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장관을 맡아 걸프전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뒤로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두 차례 임기를 함께하며 '그림자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CNN은 그를 미국 현대 정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부통령 가운데 한 명이자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설계한 인물로 평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적 가치를 지켰다는 평가와 미국을 전쟁의 수렁에 빠뜨렸다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입지전적인 삶이었다. 1941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예일대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학업 부족으로 중퇴하고 전봇대를 타는 전기공으로 일하기도 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북한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2016년 매일경제 주최 세계지식포럼의 연사로 참석해 한반도와 북한 문제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도 체니 전 부통령은 공화당 내 대표적 보수 인사로 남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규식 기자]

기사 속 종목 이야기

  • Halliburton Company

    HAL, NYSE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