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앞두고 냉면 등 대표적인 여름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3월 기준 1만2538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채 1만원도 되지 않던 냉면 가격이 4년 만에 25.8%나 치솟은 것이다. 평양냉면집 우래옥은 최근 평양냉면 가격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했다. 필동면옥은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을밀대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삼계탕 평균 가격도 처음으로 1만8000원을 돌파하면서 2만원에 육박했다. 고려삼계탕 등 유명 삼계탕집의 기본 삼계탕 가격은 이미 2만원이다.
여름 외식물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인상이 배경으로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냉면 육수에 주로 쓰이는 한우 양지(1등급) 소비자가격은 100g당 약 6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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