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 1.3만가구…1990년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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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3000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물량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서울의 ‘입주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이 1만3019가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1만7210가구)보다 4191가구(24.4%) 감소한 규모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입주 물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의 주택 착공 물량은 96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7가구)보다 10.7% 감소했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청약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 신청자는 8만30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601명)보다 5475명(7.1%) 늘었다.

공급 감소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 중이다.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다음달 중구 중림동에서 ‘충정로역 자이르네’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99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직접 연결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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