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범죄자 절친에 74조 기부했다고?…버핏이 돈끊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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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범죄자 절친에 74조 기부했다고?…버핏이 돈끊은 ‘이곳’

입력 : 2026.07.16 06:42

20년만에 게이츠재단 기부 중단
빌 게이츠, 엡스타인 교류탓인듯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자선·연구지원 재단 ‘게이츠재단’에 대해 연례 기부를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버크셔 주식(B주) 총 1200만주를 사별한 첫 부인 수전 톰프슨 버핏의 이름을 딴 재단과 자녀들인 수지·하워드·피터가 각각 이끄는 3개 재단에 나눠 기부했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엔 주식이 배정되지 않았다.

앞서 WSJ는 버핏이 매년 상당한 규모의 버크셔 주식을 게이츠재단에 기부하던 관례를 깨고 올해는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간 총 480억달러(약 74조원)를 게이츠재단에 쏟아부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AFP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AFP연합뉴스

버핏의 기부 중단 결정에는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게이츠의 교류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무부가 올 초 공개한 문건에는 게이츠가 엡스타인 생전에 그와 여러 차례 교류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건이 폭로된 이후 게이츠는 한 방송에 출연해 “그와 보낸 모든 시간을 후회하며 내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는 버핏과의 금 간 우정을 되돌리지 못했다.

한편 버핏은 8년 이내에 자신이 소유한 모든 버크셔 주식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rkshire Hathaway Inc. NYSE

보험·철도·에너지·제조업을 운영하고 대규모 자본을 운용하는 복합 지주회사입니다.
이번에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1,200만 주를 자녀들의 재단 및 고인의 명의를 딴 재단에 기부하는 결정을 시행했습니다.
보험사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과 주식 투자를 결합한 자본 배분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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