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폭스뉴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사는 크레토라 비거스태프(106)는 매년 두 번 딸과 함께 플로리다로 여행을 간다.
그러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마다 “할머니, 나이 증명 좀 해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이 100세 이상의 나이를 인식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다.
비거스태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직원들이 계속해서 나이를 증명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보안 직원들은 신분증 번호를 외웠는지 테스트하듯 반복해서 물어봤다고 한다.그는 “공항 시스템이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세 자릿수 나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의 친구 알라인 티넬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컴퓨터 시스템을 120세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매번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미국 교통부와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항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미국 교통안정청(TSA)에 따르면, 18세 이상 승객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75세 이상 승객은 일부 보안 검색 절차에서 면제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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