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3점슛 5개 포함 19점, 여준석 15점 9리바운드 활약
18일과 20일 카타르 상대로 아시아컵 최종 모의고사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84-69로 완파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3점 슛 18개를 넣어 91-77로 이겼던 한국은 2차전도 승리, 일본과 두 번의 평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 팀 내 최다 25점을 기록한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2차전에서도 3점 슛 5개 포함 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일본과 두 번의 맞대결을 끝냈고, 오는 18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아시아컵에서 같은 A조에 속한 팀이기 때문에 다음 평가전은 미리 보는 아시아컵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1쿼터에서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어 주도권을 잡았다. 이현중이 외곽에서 3점 슛 2개를 터뜨렸고, 여준석은 골 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일본이 3점 슛을 앞세워 20-20으로 따라붙자, 한국 대표팀은 5점을 연달아 몰아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이현중이 2쿼터 초반 3점 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영준(서울 SK)의 레이업, 이정현(고양 소노)의 3점포까지 터졌고, 여준석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0-34, 1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2쿼터에서 한국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데다 턴오버 7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쿼터에서도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유기상(창원 LG)과 김종규, 여준석이 3점포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김종규는 쿼터 종료 3분 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코어는 70-44.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한국은 안영준의 3점 슛과 박지훈(정관장)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76-44, 32점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반격을 허용했으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안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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