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해도 난 안 해”…Z세대 빠진 ‘조모(JOMO)’ 뭐길래

2 hours ago 2

ⓒ뉴시스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일부러 유행을 놓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타인의 경험을 놓칠까 봐 불안해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와 반대로, 놓치는 데서 기쁨을 찾는 ‘조모(JOMO·Joy Of Missing Out)’가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조모는 유행이나 타인의 관심을 무작정 좇기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혼자만의 시간과 선택을 즐기는 태도를 뜻한다. 모든 것을 경험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거리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은 조모는 최근 국내에서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언급되고 있다.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30세대 사이에서 ‘놓치는 연습’이 조용히 유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었다.게시물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일부러 무언가를 놓치거나 일상에서 덜어내는 노력을 ‘행복한 포기’라고 표현했다. 모든 것을 빠짐없이 경험하려 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A씨는 조모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신 라디오 듣기,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요리하기, 카카오톡 대신 손편지 쓰기 등을 제시했다.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한 채 친구와 오랫동안 대화하거나 비 오는 날 대학로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경험도 소개했다.A씨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현상 같다”며 “강렬하면서 빠른 자극만을 좇는 게 아닌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이어 남에게 보여지는 화려함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취지로 조모의 의미를 설명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조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모의 의미와 특징을 분석하는 글부터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게시물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신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생활 방식과 연결해 조모를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조모는 일상뿐 아니라 투자와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거론된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변의 투자 흐름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태도 역시 조모의 사례로 언급된다. 유행이나 타인의 선택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려는 움직임이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