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4일 오전 2시50분께 경기 평택 선거사무소를 찾아 “평택시민들이 저를 따뜻한 이웃으로 품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다"며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며 "그러한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또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며 "그 희망들이 꼭 실현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조국에게 평택은 마지막 고향"이라며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조 후보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도 이날 새벽 평택 선거사무소를 찾아 "분에 넘치는 응원과 지지를 받고도 좋은 결과를 못 냈다"며 "(평택을에서) 진보·보수를 따지면 대략 6 대 4 정도 비중인데, 이른바 민주진보 진영에서 절반 정도씩 나눠 갖다 보니 이런 엉뚱한 선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 선거 구도라는 것을 무시 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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