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기만 하면 10만대 거뜬…'그랜저' 3년 만에 신차급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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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3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 내·외장 디자인이 28일 최초 공개됐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현대차는 신차급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더 뉴 그랜저 전면부는 길어진 후드와 함께 한층 강조된 ‘샤크 노즈’ 형상, 새로운 메시 패턴 콘셉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베젤리스 타입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더 얇고 길어졌다.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15㎜ 늘어나 5050㎜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 램프가 더 얇아졌고 상단 가니시에 숨겨진 히든 턴시그널 램프가 눈에 띈다. 범퍼 하단에는 윙 타입의 가니시를 적용하고 차체 하부를 좌우로 넓게 감싸는 블랙 영역을 확장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널 버건디'를 추가했다.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돼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주요 기능의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과 함께 '전동식 에어벤트'도 처음 장착됐다. 전동식 에어벤트는 풍량·풍향 등 공조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통합 제어한다.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도어 트림엔 가정의 소파를 연상시키는 ‘카우치 패턴’을 적용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투과율 조절 필름을 적용해 투명·불투명 상태를 전동 조절할 수 있고 영역 분할이 가능한 ‘스마트 비전 루프’를 장착했다. 아울러 실내 개방감과 공간감을 확보했다.

내장 색상으로도 신규 외장 색상과 동일하게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장 버건디’를 새롭게 추가했다. 내장재 곳곳에 누빔 패턴과 매듭 파이핑, 내추럴 우드 질감의 가니시, 메탈 패턴 가니시 등 전통적 모티브를 가미해 섬세한 공예품 같은 실내 공간을 선보인다.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 7세대 부분 변경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흥행 보증 수표' 그랜저...40년 역사 가진 국민 세단

1986년 출시된 그랜저는 세대를 거듭하며 상품성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달성했다. 40년 역사를 지닌 '국민 대형 세단'으로, 2017~2021년 5년간 줄곧 승용차 부문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왕좌를 지켰다.

여전히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면 10만대씩 거뜬히 팔리는 베스트셀링카다.

일례로 5세대 '그랜저 HG'는 2011년 출시된 해에만 10만7543대 팔려 그랜저 최초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6세대 '그랜저 IG'는 2016년 11월 출시돼 2017년에 13만2080대를 기록했다. 1세대 '각 그랜저'를 오마주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역시 2023년 11만3062대가 팔렸다. 7세대 모델은 인기가 너무 많아 현대차가 한때 가계약을 중단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처럼 그랜저는 내놓기만 하면 10만 대는 거뜬히 판매되는 현대차의 '흥행 보증수표' 같은 모델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상품 전반에 걸쳐 신사양을 대폭 적용하고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어 신차급 완성도로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라며 "과감한 조형미와 편안한 라운지 감성이 조화를 이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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