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이자 손해?”...청약통장, 종류별 금리 최대 3%p 차이난다

2 days ag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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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리 혜택이 최대 3%포인트 차이가 나며,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 영향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청약예금 금리를 각각 2.4%에서 2.2%로, 2.4%에서 2.1%로 낮췄고, 농협은행은 1%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청약예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청약 대상 주택이 넓어지는 등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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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최근 기준금리 인하하자
은행 청약예금·부금 금리혜택도 ‘뚝’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최대 3~4% 유지

[사진출처=Chatgpt]

[사진출처=Chatgpt]

어떤 청약 통장에 가입했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리 혜택이 최대 3%포인트(p)나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예금 금리를 줄줄이 낮춘 데 따른 여파다. 금리 인하기가 계속되면 금리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어 주목된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주택 청약예금 금리를 2.4%에서 2.2%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지난 5일 청약예금 금리를 2.4%에서 2.1%로 0.3%p 인하했다. 같은 상품의 농협은행 금리(2.2%→1.95%)는 지난 2일 아예 1%대로 떨어졌다. 부산은행(1.8%~1.9%)과 경남은행(1.9%)도 마찬가지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활용하는 청약통장은 종류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이중 민영주택 청약만 가능한 청약예금·부금은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금융상품이다. 이로 인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조정할 때마다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기엔 금리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106만 명에 달한다.

정부가 작년 10월 발표한 청약 제도 개편 사안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정부가 작년 10월 발표한 청약 제도 개편 사안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반면 모든 주택 청약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정부의 정책 금융 상품이다. 주택도시기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가 고시하는 금리 혜택을 받는다.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기본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2.3%(1년 미만)~3.1%(10년 미만) 수준이다. 청년들에겐 이보다 높은 3.7%~4.5%의 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3.1%~4.5% 최대 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청약 예금·부금 금리보다 2~3%p 가량 높은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예금·부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바꾸는 걸 추천한다”며 “금리 차이가 나는 건 물론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주택 대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환을 해야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청약예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바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에만 청약이 가능하지만 전환을 할 경우 공공주택 분양도 노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지난달 기준 전환 규모는 아직 전체 계좌의 약 3.8%인 4만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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