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보고 싶어요!”…30도루 응시하고 있는 NC 김주원 “올스타전도 기대해 주세요” [MK인터뷰]

10 hours ago 4

“30도루를 꼭 해보고 싶다. 올스타전에서 팬 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

올해 30도루를 바라보고 있는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올스타전에서 존재감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안산중앙중, 유신고 출신 김주원은 우투양타 유격수 자원이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426경기에서 타율 0.238(1227타수 292안타) 34홈런 166타점 4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써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최근 만난 김주원은 30도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이한주 기자

최근 만난 김주원은 30도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이한주 기자

올 시즌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주원.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주원.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에도 김주원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81경기에 나서 타율 0.262(305타수 80안타) 5홈런 27타점 OPS 0.723을 적어내며 NC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22번이나 베이스를 훔치며 2024시즌 16도루를 넘어선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를 경신 중이다.

최근 만난 김주원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많이 뛰어보려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20도루를 돌파해 기분이 좋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목표는 30도루다. 그는 “30개 정도 뛰어보겠다 목표를 잡아놨다. 작년과 2023년(15도루)에 뛰어보면서 욕심이 생겼다. 더 많이 뛰어봐야 생각했다”며 “30도루를 꼭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주원은 올 시즌 30도루에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김주원은 올 시즌 30도루에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시즌 초 주로 2번 타자로 나섰던 김주원이지만, 최근에는 1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김주원은 “(2번 타자로 출전할 때와)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확실히 타석에 더 많이 들어간다. 제가 출루하면 뒤에 잘 치는 형들에게 기회가 간다. 점수가 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 최대한 많이 살아나가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처럼 공룡군단의 핵심 전력이기에 김주원은 올 시즌 전 경기에 다 출격하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김주원이) 대체 불가다. (쉬는 날)을 한 번 잡긴 해야 하는데…”라며 “올스타전도 가야 한다. (올스타 휴식기에) 하루 더 쉬게 해주려 한다. 전반기 MVP를 뽑자면 (김)주원이가 아닌가 싶다. 성적을 떠나 계속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주원과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김주원과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김주원은 “힘들다. 사실 여름이 오고 날씨가 더워지며 더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도 “항상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많이 나서고 있다. 뿌듯하다”고 배시시 웃었다.

오는 12일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으로 나선다. 김주원이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23시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 출격하게 됐다. 감독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 어떤 퍼포먼스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구단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좀 더 생각해 볼 것”이라며 “올스타전에서 팬 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2023시즌 올스타전에 나섰던 김주원. 사진=천정환 기자

2023시즌 올스타전에 나섰던 김주원.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