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서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 여사 외에도 정부 인사,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회원국 주한외교단, 한·불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덕수궁 석조전에 도착한 김 여사는 이날 행사의 기념공연을 맡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를 만나 짧게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와 조수미 씨는 서울 선화예고 선후배 사이로, 조수미가 2회, 김 여사가 6회 졸업생이다. 이들은 행사 중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돼 친분을 짐작하게 했다.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140년 전 오늘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먼 거리를 넘어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프랑스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어준 데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월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행사도 문화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진 기념공연에서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조수미 씨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김동진의 ‘진달래꽃’, 샤를 르코크의 ‘오, 파리, 즐거운 곳’ 등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양국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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