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게 밀렸던 유망주, 김하성 부상으로 ATL 온다?…경쟁 위험요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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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이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팀이 트레이드로 에이브람스(사진)를 영입한다면, 김하성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이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팀이 트레이드로 에이브람스(사진)를 영입한다면, 김하성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1)을 대체하기 위해 CJ 에이브람스(26·워싱턴 내셔널스) 영입에 뛰어들까.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해설자 해롤드 레이놀즈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공백을 채울) 에이브람스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최근 한국에서 빙판길을 걷다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4~5개월 걸려 전반기 막판 합류가 예상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이탈로 큰 악재를 맞았다. 팀은 2026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서 김하성을 영입했다. 유격수 약점을 지울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 이탈 이후 발 빠르게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베테랑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31)와 20일 FA 1년 계약을 체결하며 마우리시오 두본(32)과 함께 유격수로 기용하려고 한다. 하지만 둘은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레이놀즈가 에이브람스의 트레이드 영입을 주장한 이유다.

애틀랜타 김하성(사진)이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팀이 트레이드로 에이브람스를 영입한다면, 김하성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사진)이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팀이 트레이드로 에이브람스를 영입한다면, 김하성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AP뉴시스

워싱턴은 비시즌 에이브람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너리그(MiLB)에서 육성하고 있는 시버 킹(23)과 엘리 윌리츠(19) 등 유망한 유격수 자원이 몇 년 안에 빅리그에 데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에이브람스를 내주고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한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목표로 하는 애틀랜타가 유격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에이브람스는 지난해 144경기서 타율 0.257, 19홈런, 60타점, 3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8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지만, 장타력과 주력에서 강점을 가진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과는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당시 김하성과 경쟁에서 밀려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애틀랜타가 에이브람스를 영입하면, 김하성의 입지에는 상당한 타격이다. 에이브람스는 2028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에 계약 기간이 1년인 김하성보다 활용도가 더욱 높다. 최근 어깨, 햄스트링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사로잡혔던 김하성이 이번에는 에이브람스에게 밀릴 수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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